Project Type
워크샵 & 전시
Schedule
워크샵: 2024.01.03(수) - 2024.02.17(토)
전 시: 2024.02.23(금) - 2024.02.26(월)
Location
전시: 서울시 서울도시건축센터
건축인들에게 ‘집착’과 ‘고집’은 그다지 부정적으로 들리는 단어가 아닙니다. 특히 ‘디테일’을 향한 집착과 고집일 때에는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건축학도라면,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을 두고 ‘참 변태같이 설계했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건축학도로서 설계자에게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일지도 모릅니다.
건축학교에서 우리는 여러 훌륭한 디테일에 관한 교육을 받습니다. 우리가 감동하는 ‘디테일’은 영어권에서 ‘Detailing’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다정하고 사려 깊은 여러 디자이너들의 디테일을 배울 때 사진이나 도면의 양식과 같은 매개를 통해 접하기 때문에, 우리는 ‘Detailed object’로서 그들을 마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단순 장식이나 설비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디테일은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곤 합니다.
본 기획단은 이러한 현상 속에서 건축학도인 우리가 감동하는 디테일의 의미를 ‘Detailing’이 아닌 ‘Detailed Object’로 받아들이게 되는 오류를 정정할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고안의 과정인 디테일에 대한 연구를 위해 본 기획단은 ‘쥬얼리’라는 도구를 빌려왔습니다.
건축에서 우리가 배워온 디테일의 예시들은 대게 작아왔기에, 디테일은 작아야 한다 거나, 작은 것이 디테일이라는 오해에 빠져 작은 오브제들을 무차별적으로 추가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디자이너의 디테일을 비로소 스케일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본 워크샵에서는 손으로 가려질 수 있는 스케일인 쥬얼리를 활용하여 과정으로서 디테일이 갖는 의미를 분해하고, 또 재조립합니다.
도면과 그래픽 이미지에서 멈추지 않고, 저마다 갖는 고안의 의도와 의지를 실물 제작을 통해 실현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조형성과 실용성이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 디자인 볼륨 전체를 아우르는 디테일링의 진정한 의미를 환기하여 새로운 설계 프로세스와 조형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한 훈련이기도 한 본 워크샵을 통해, 다정하고 치밀한 디자이너의 손을 가진 참가자들의 고집과 집착이 가장 의미 있는 쓰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축의 특성상 학생의 신분으로 자신의 설계안을 실제로 구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설계안 실현의 한계에 대해 해소되지 못한 답답함은 건축학과 학생들의 마음 한 켠에 항상 자리합니다.
쥬얼리 디자인 프로젝트는 설계안 실현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과정 속에 기획되었습니다.
쥬얼리 디자인은 건축 설계안보다 쉽게 물리적 실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현실화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아이디어와 구현안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연습을 하며, 보다 나은 구현안을 위한 연구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The Workshop
참가자들은 현역 쥬얼리 디자이너들과 쥬얼리에 대한 포럼을 통해 기본적 감각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워크샵 초반에 제공되는 [쥬얼리 라이노 특강]을 통해 쥬얼리 구현을 위해 필요한 3D 기술을 익히고 이를 활용해 쥬얼리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3차에 걸친 피어 크리틱과 전문가 크리틱을 통해 참가자들 간의 소통의 기회를 높이며, 설계안을 현실성 있게 구체화, 발전시킵니다. 이후, 2 번의 레진 결과물 확인을 통해 현실과 디지털 사이의 괴리감을 줄이고 수정 작업을 진행해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참가 대상]
건축, 실내건축 및 공간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학년 무관, 참가 신청일 기준 졸업 예정자까지 가능)
Rhino 모델링 툴 작업 가능자
(쥬얼리 모델링 라이노 특강 하루 진행 예정, 하지만 개인 프로그램 활용 능력에 따라 작업 결과물 차이 발생)
쥬얼리 디자인에 흥미가 있거나, 장기간 건축 설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및 창의적 휴식이 필요한 학생
Design Detailing : With Jewelry
참가자들은 제품 사진, 모델 착용 사진, 컨셉 스케치 등을 담은 실버 쥬얼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이를 제품과 함께 전시하여 워크샵을 마무리합니다.
[전시 개요]
사진 | 일정 | 내용 |
|---|---|---|
![]() | 2024.01.03(수) | [WORKSHOP] 파트너 업체: 1064 스튜디오, 노틀라스, 이원택 강사
|
![]() | 2024.01.08(월) | [1차] Peer 크리틱 발표: 전체, 스케치, 라이노 구현 |
2024.01.09(화) | (특강) 쥬얼리 라이노 강의: 이원택 강사, Zoom | |
![]() | 2024.01.15(월) | [2차] 전문가 크리틱 발표: 노틀라스, 1064 노소담 대표, 이원택 강사
|
2024.01.19(금) | [3차] Peer 크리틱 발표: 렌더링 포함 발표 | |
2024.01.21(일) | 1차 3D 파일 수합 | |
![]() | 2024.01.25(목) | 1차 레진 시작 + [Peer 크리틱] |
2024.01.28(일) | 2차 3D 파일 수합 | |
![]() | 2024.01.31(수) | 2차 작업 시작 |
![]() | 2024.02.15(목) | 쥬얼리 제품 촬영 |
![]() | 2024.02.16(금) | 쥬얼리 모델컷 촬영 |
2024.02.17(토) | 원본 전달 & 포트폴리오 작업 시작 | |
![]() | 2024.02.23(금) 10:00 – 2024.02.26(월) 22:00 | 최종 전시: 포트폴리오 출력, 쥬얼리 전시, 간단한 파티 |
어떤 것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본인이 좋아하는 "와우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그런 포인트가 되는 것은 중첩된 형상이 하나의 완연한 물체로 보일 때이다. 이에 아름다운 굴곡을 가진 형태를 제작함으로써 디테일을 실현하고자 한다. 중첩으로 파생되는 명암을 상상하며 모델링을 해보았고, 장미 같은 실루엣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를 스크런치에 부착하여 굴곡이 연결되는 형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는 스크런치의 wow point가 되는 동시에, 착용자에게 시선이 계속 닿을 수 있도록 하 는 온전한 악세서리로서 기능한다.
wow point
작가:고미진
어떤 것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본인이 좋아하는 "와우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그런 포인트가 되는 것은 중첩된 형상이 하나의 완연한 물체로 보일 때이다. 이에 아름다운 굴곡을 가진 형태를 제작함으로써 디테일을 실현하고자 한다. 중첩으로 파생되는 명암을 상상하며 모델링을 해보았고, 장미 같은 실루엣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를 스크런치에 부착하여 굴곡이 연결되는 형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는 스크런치의 wow point가 되는 동시에, 착용자에게 시선이 계속 닿을 수 있도록 하 는 온전한 악세서리로서 기능한다.
끝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자연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현상.
시간선 상에서 모든 것은 끝을 향해 나아간다. 물체의 끝은 소멸일 것이다. 인간관계의 끝은 이별 일수도, 죽음일 수도 있다. 막연한 마지막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기도 한다. 소멸, 죽음과 같은 추상적 개념은 열역학 제2 법칙,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자연법칙에 따르면 모든 자연현상은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발생한다. 물체의 소멸, 인간의 노화와 죽음 또한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과정을 시각화하여 끝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을 이해하고자 한다.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나타낸 프랙탈 패턴을 통해 생명을 상징하는 심장의 형태가 점점 더 작은 형태로 분해되고 사라지도록 표현하여 소멸의 과정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마지막, 그리고 끝을 아쉬워하고 슬퍼하는 것에 대한 위안이 된다.
Toward Chaos
작가:김현지
끝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자연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현상.
시간선 상에서 모든 것은 끝을 향해 나아간다. 물체의 끝은 소멸일 것이다. 인간관계의 끝은 이별 일수도, 죽음일 수도 있다. 막연한 마지막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기도 한다. 소멸, 죽음과 같은 추상적 개념은 열역학 제2 법칙,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자연법칙에 따르면 모든 자연현상은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발생한다. 물체의 소멸, 인간의 노화와 죽음 또한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과정을 시각화하여 끝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을 이해하고자 한다.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나타낸 프랙탈 패턴을 통해 생명을 상징하는 심장의 형태가 점점 더 작은 형태로 분해되고 사라지도록 표현하여 소멸의 과정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마지막, 그리고 끝을 아쉬워하고 슬퍼하는 것에 대한 위안이 된다.
"땅 위의 서사 (Narrative on the Ground)"라는 작품명은 본 반지가 단지 장식용이 아닌, 손이라는 ‘땅’위에서 펼쳐지는 건축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적 서사를 표현하고자 한다. 예술과 삶의 태도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생각을 건축적 개념을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표현했다. 건축이든 디자인이든 삶이든 자신이 컨트롤하기 어려운, 주어지는 상황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은 창조적인 반응과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는 개인의 주관 등 다양한 영향으로 나타나며 건축가에게는 주어진 환경 위에서의 건축이 될 것이고, 주얼리 디자이너에게는 신체 위의 주얼리 디자인이 될 것이며, 주어진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하나의 반응이자 표현이 된다. 이러한 주어진 것 위에서 일어나는 창조적인 상황을 디자인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반지에서 하단부는 콘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땅’, 즉 주어진 환경, 상황 등 을 나타내며, 손등 위로 드러나는 윗부분은 ‘땅 위의 것’으로 창조될 것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땅 위’의 것들은 작가의 창조적인 반응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며 작가의 상황과 감정 등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다른 서사를 가진 게 된다.
작가는 착용자가 주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만들어낼 많은 것에 다양한 서사를 부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땅위의 서사(Narrative on the Ground)
작가:박유진
"땅 위의 서사 (Narrative on the Ground)"라는 작품명은 본 반지가 단지 장식용이 아닌, 손이라는 ‘땅’위에서 펼쳐지는 건축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적 서사를 표현하고자 한다. 예술과 삶의 태도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생각을 건축적 개념을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표현했다. 건축이든 디자인이든 삶이든 자신이 컨트롤하기 어려운, 주어지는 상황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은 창조적인 반응과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는 개인의 주관 등 다양한 영향으로 나타나며 건축가에게는 주어진 환경 위에서의 건축이 될 것이고, 주얼리 디자이너에게는 신체 위의 주얼리 디자인이 될 것이며, 주어진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하나의 반응이자 표현이 된다. 이러한 주어진 것 위에서 일어나는 창조적인 상황을 디자인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반지에서 하단부는 콘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땅’, 즉 주어진 환경, 상황 등 을 나타내며, 손등 위로 드러나는 윗부분은 ‘땅 위의 것’으로 창조될 것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땅 위’의 것들은 작가의 창조적인 반응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며 작가의 상황과 감정 등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다른 서사를 가진 게 된다.
작가는 착용자가 주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만들어낼 많은 것에 다양한 서사를 부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격돌의 빛은 세차게 부딪혀 생기는 빛이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을 품고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음속에 빛나는 불꽃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불꽃을 틔우는 형태로 디자인하였다. 부싯돌이 쇠붙이에 부딪히며 불꽃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대장장이가 달궈진 쇠를 내리치면 불꽃이 튀는 것처럼, 부딪히고 부서지며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펜던트이다.
격돌의 빛
작가:백채연
격돌의 빛은 세차게 부딪혀 생기는 빛이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을 품고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음속에 빛나는 불꽃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불꽃을 틔우는 형태로 디자인하였다. 부싯돌이 쇠붙이에 부딪히며 불꽃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대장장이가 달궈진 쇠를 내리치면 불꽃이 튀는 것처럼, 부딪히고 부서지며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펜던트이다.
사람의 말이 나오는 곳은 어디인가? 입이다. 우리는 살면서 ㅁㄱ ㅁㅇ 입을 목도하게 된다. 특히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건축을 하면서 우리는 ㄱㅅㄴ의 입, ㅎㅅ들의 입, ㄷㅇㄹ, ㅎㅇ의 입 등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의 입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현혹시키기도 한다. 나는 살면서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성격은 아니지만, ㅇㄷㅇ 말을 들으면 ㅎㅎ이 될 때도 있다. 그들에게는 매우 미안하지만. 그래서 이번 쥬얼리를 디자인할 때 이러한 의미를 담고, ㄱㅇ을 담아 이런 쥬얼리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입에서 사람을 ㄱㄹㅊㄴ, ㅎㅎㅎㄴ 손가락이 나오니 그 ㄱㄹㅌㅅㅋ한 이빨까지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느낌을 디자인했다.
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 -탈무드-
무제
작가:김현탁
사람의 말이 나오는 곳은 어디인가? 입이다. 우리는 살면서 ㅁㄱ ㅁㅇ 입을 목도하게 된다. 특히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건축을 하면서 우리는 ㄱㅅㄴ의 입, ㅎㅅ들의 입, ㄷㅇㄹ, ㅎㅇ의 입 등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의 입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현혹시키기도 한다. 나는 살면서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성격은 아니지만, ㅇㄷㅇ 말을 들으면 ㅎㅎ이 될 때도 있다. 그들에게는 매우 미안하지만. 그래서 이번 쥬얼리를 디자인할 때 이러한 의미를 담고, ㄱㅇ을 담아 이런 쥬얼리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입에서 사람을 ㄱㄹㅊㄴ, ㅎㅎㅎㄴ 손가락이 나오니 그 ㄱㄹㅌㅅㅋ한 이빨까지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느낌을 디자인했다.
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 -탈무드-
자연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한 무리한 자원의 남용으로 파괴되어 갑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오염물들이 육지와 바다를 거쳐 궁극적으로 대기를 통해 순환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자연의 복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의 중요한 혈관을 수직으로 감싸는 팔찌라는 쥬얼리를 활용해 애써 무시하고 있던 환경의 문제를 다시 들여다봅니다. 동으로 이루어진 커프는 오염이 순환하며 거치는 생명이 살아가는 공간들을 나타냅니다. 그 위에 은으로 만들어진 뱅글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혈관을 상징합니다. 두 팔찌가 결합하였듯이 인간은 스스로 더럽힌 공간에 맞붙어 영향을 받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결국 하나이기에 경각심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하나일까요? 한쪽을 끊어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관계지만 우리는 자연과 엄밀히 별개의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방치는 모두를 파멸로 이끌기에 서로를 주시하기를 바랍니다.
Are We the One?
작가:송예영자연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한 무리한 자원의 남용으로 파괴되어 갑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오염물들이 육지와 바다를 거쳐 궁극적으로 대기를 통해 순환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자연의 복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의 중요한 혈관을 수직으로 감싸는 팔찌라는 쥬얼리를 활용해 애써 무시하고 있던 환경의 문제를 다시 들여다봅니다. 동으로 이루어진 커프는 오염이 순환하며 거치는 생명이 살아가는 공간들을 나타냅니다. 그 위에 은으로 만들어진 뱅글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혈관을 상징합니다. 두 팔찌가 결합하였듯이 인간은 스스로 더럽힌 공간에 맞붙어 영향을 받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결국 하나이기에 경각심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하나일까요? 한쪽을 끊어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관계지만 우리는 자연과 엄밀히 별개의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방치는 모두를 파멸로 이끌기에 서로를 주시하기를 바랍니다.
인간이 주얼리를 착용하는 과정을 사람이 맺는 관계의 시작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손가락과 손가락의 연결은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가령 어릴 적 이성과 짝이 되면 부끄러워서 한 손가락만 걸고 다녔던 경험, 연인이 되기 전 손가락만 걸고 산책했던 경험, 커플링을 하고 더 돈독해졌던 경험, 아기의 손가락을 잡고 뭉클함을 느꼈던 경험 같은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한 손락과 한 손가락의 연결로 이루어 진 경험들이다.
따라서 한 손가락간의 연결은 인간이 맺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며 이는 하나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지는 행위로 치환할 수 있다. 인간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 중 일부분인 감정을 작은 반지가 불러일으키면서 한 사람의 하루를, 일 년을, 인생 전체를 바꾸는 순간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작은_첫
작가:임지은
인간이 주얼리를 착용하는 과정을 사람이 맺는 관계의 시작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손가락과 손가락의 연결은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가령 어릴 적 이성과 짝이 되면 부끄러워서 한 손가락만 걸고 다녔던 경험, 연인이 되기 전 손가락만 걸고 산책했던 경험, 커플링을 하고 더 돈독해졌던 경험, 아기의 손가락을 잡고 뭉클함을 느꼈던 경험 같은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한 손락과 한 손가락의 연결로 이루어 진 경험들이다.
따라서 한 손가락간의 연결은 인간이 맺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며 이는 하나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지는 행위로 치환할 수 있다. 인간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 중 일부분인 감정을 작은 반지가 불러일으키면서 한 사람의 하루를, 일 년을, 인생 전체를 바꾸는 순간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쌓인 경험을 토대로 개개인의 인격체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마치 점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이 모여서 면이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 개인을 '점'이라고 하면, 그 개인(점)이 걸으면서 남긴 발자취들이 빼곡히 나열되어 경험이라는 '선'이 되고, 그 경험(선)들이 겹겹이 쌓여 '면'이라는 인격체를 형성한다는 모습을 이번에 제작하는 주얼리에 담고 싶었습니다. 사실 위에 주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시작점과 끝점이 있는 귀걸이나, 평면적인 표현이 가능한 목걸이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지를 채택한 이유는, 한 개인이 인격체를 형성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형성된 인격체(면) 속에 경험(선)과, 그 경험(선)을 쌓아 온 개인(점)' 이렇게 반대로의 과정도 표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 자신이 어떤 경험을 해왔고, 어떤 모습의 인격체를 가졌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점, 선, 면
작가:임지은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쌓인 경험을 토대로 개개인의 인격체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마치 점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이 모여서 면이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 개인을 '점'이라고 하면, 그 개인(점)이 걸으면서 남긴 발자취들이 빼곡히 나열되어 경험이라는 '선'이 되고, 그 경험(선)들이 겹겹이 쌓여 '면'이라는 인격체를 형성한다는 모습을 이번에 제작하는 주얼리에 담고 싶었습니다. 사실 위에 주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시작점과 끝점이 있는 귀걸이나, 평면적인 표현이 가능한 목걸이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지를 채택한 이유는, 한 개인이 인격체를 형성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형성된 인격체(면) 속에 경험(선)과, 그 경험(선)을 쌓아 온 개인(점)' 이렇게 반대로의 과정도 표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 자신이 어떤 경험을 해왔고, 어떤 모습의 인격체를 가졌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크고 작은 신념,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약속은 커플링, 우정 반지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묵주 반지를 통해 종교적 믿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의미를 담은 수많은 반지들 가운데, 종교적 신념이 담긴 반지는 타인에게 부담감, 심하게는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개인이 어떠한 종교를 믿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개인에 대한 인상이 변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인간관계에서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타인에게는 보통의 반지로 보이지만, 개인에게는 의미를 가진 반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키네틱을 가진 반지는 일반적인 도넛형 반지가 십자가가 되도록 하는 고안의 결과물이다. 키네틱을 통해 반지가 되는 십자가는 여느 십자가보다 휴대성이 높으며 가장 은밀하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때로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신념이 비밀이 되어야 하기도 한다. 이 반지는 착용자가 누구보다 강하게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본 쥬얼리는 현실적 조건에서 2mm의 반지에 키네틱 구조를 담는 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기에, 작동 방식에 대한 고안의 결과물을 팬던트로 승화시켰다. 하나의 프로토타입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Keep it secret
작가:안현빈
사람은 저마다의 크고 작은 신념,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약속은 커플링, 우정 반지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묵주 반지를 통해 종교적 믿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의미를 담은 수많은 반지들 가운데, 종교적 신념이 담긴 반지는 타인에게 부담감, 심하게는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개인이 어떠한 종교를 믿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개인에 대한 인상이 변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인간관계에서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타인에게는 보통의 반지로 보이지만, 개인에게는 의미를 가진 반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키네틱을 가진 반지는 일반적인 도넛형 반지가 십자가가 되도록 하는 고안의 결과물이다. 키네틱을 통해 반지가 되는 십자가는 여느 십자가보다 휴대성이 높으며 가장 은밀하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때로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신념이 비밀이 되어야 하기도 한다. 이 반지는 착용자가 누구보다 강하게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본 쥬얼리는 현실적 조건에서 2mm의 반지에 키네틱 구조를 담는 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기에, 작동 방식에 대한 고안의 결과물을 팬던트로 승화시켰다. 하나의 프로토타입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이 프로젝트는 평소 한국의 쥬얼리에 접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일상 속에서 한복이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는 한국적인 쥬얼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한국의 전통 쥬얼리 중 가장 친숙한 비녀를 골랐고, 동양의 수묵화 등을 떠올릴 수 있는 차분한 쥬얼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한국적이면서 차분한 것 중 처음 떠올린 것이 ‘먹’이었다. ‘무채색’ ‘은은하게 번지는 형태’ ‘수묵화의 분위기’로 인해 차분한 느낌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고, 이들을 쥬얼리에 녹이고자 했다.
전체적인 형태는 먹의 농도 차이로 인한 레이어를 형태의 굵기 레이어로 변환시키면서 만들어졌다. 먹의 농담을 표현한 스케치를 세 가지 레이어로 나누어 각각의 피스로 제작하였다. 사용자는 이들을 결합하거나 따로 사용 가능해 여러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먹먹
작가:임은빈
이 프로젝트는 평소 한국의 쥬얼리에 접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일상 속에서 한복이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는 한국적인 쥬얼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한국의 전통 쥬얼리 중 가장 친숙한 비녀를 골랐고, 동양의 수묵화 등을 떠올릴 수 있는 차분한 쥬얼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한국적이면서 차분한 것 중 처음 떠올린 것이 ‘먹’이었다. ‘무채색’ ‘은은하게 번지는 형태’ ‘수묵화의 분위기’로 인해 차분한 느낌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고, 이들을 쥬얼리에 녹이고자 했다.
전체적인 형태는 먹의 농도 차이로 인한 레이어를 형태의 굵기 레이어로 변환시키면서 만들어졌다. 먹의 농담을 표현한 스케치를 세 가지 레이어로 나누어 각각의 피스로 제작하였다. 사용자는 이들을 결합하거나 따로 사용 가능해 여러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단순한 도형에 섬세함을 더한다면, 그 이유는 사람이 느낄 편안함(安)과 보는 것의 즐거움(樂)을 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곡률 하나, 부재의 크기 하나, 음각 하나가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Detailing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구성합니다.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 생활습관, 예민함,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등을 고려하여 편안함을 만들었습니다. 손을 서로 포개는 감각에 편안함을 느껴 손등을 감싸는 형태가 되었고, 평소 손목의 왼쪽부분이 땅에 자주 닿아있다는 점과 움직임의 정도에 따라 굵기, 형태, 끊어짐을 넣었습니다.
다음으로 보는 것의 즐거움은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전 거치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빛의 방향을 다양하게 꺾어줄 수 있도록 하고,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빛이 가진 특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Void한 부분은 사용자의 시선이 가장 자주 머무르는 곳으로 선정하여 사용자에게 주는 즐거움이 언제든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안락安樂>이 가진 Detailing의 의미는 각각의 개인이 가진 편안함과 즐거움이라는 행복함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작자의 세밀한 노력입니다.
안락安樂
작가:임휴진
단순한 도형에 섬세함을 더한다면, 그 이유는 사람이 느낄 편안함(安)과 보는 것의 즐거움(樂)을 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곡률 하나, 부재의 크기 하나, 음각 하나가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Detailing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구성합니다.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 생활습관, 예민함,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등을 고려하여 편안함을 만들었습니다. 손을 서로 포개는 감각에 편안함을 느껴 손등을 감싸는 형태가 되었고, 평소 손목의 왼쪽부분이 땅에 자주 닿아있다는 점과 움직임의 정도에 따라 굵기, 형태, 끊어짐을 넣었습니다.
다음으로 보는 것의 즐거움은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전 거치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빛의 방향을 다양하게 꺾어줄 수 있도록 하고,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빛이 가진 특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Void한 부분은 사용자의 시선이 가장 자주 머무르는 곳으로 선정하여 사용자에게 주는 즐거움이 언제든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안락安樂>이 가진 Detailing의 의미는 각각의 개인이 가진 편안함과 즐거움이라는 행복함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작자의 세밀한 노력입니다.
아름다움의 정의 모호하지만 아름답지 않은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눈에 거슬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쓰는 일상품은 어떤가, 각자의 기능으로 편리를 주고 제 목적을 수행하는 한 미감을 해치지 않는다. 공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스포츠만큼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즐겁게 하는 것은 드물다. 또한 그 형태는 가장 기본적인 기하 형태-구-를 띄고 각 룰에 맞는 색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공을 보며 자라고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렇기에 특별히 공을 쥬얼리의 형태로 채택한다. 하지만 그 대상은 일상의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 그것이 ‘볼스’ 뒤에 ‘앤 모어’가 붙은 이유이다. 볼스 앤 모어를 산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미감을 찾아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자 함이 목표인 프로젝트인 것이다.
Balls & More
작가:하은(Ha Eun)
아름다움의 정의 모호하지만 아름답지 않은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눈에 거슬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쓰는 일상품은 어떤가, 각자의 기능으로 편리를 주고 제 목적을 수행하는 한 미감을 해치지 않는다. 공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스포츠만큼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즐겁게 하는 것은 드물다. 또한 그 형태는 가장 기본적인 기하 형태-구-를 띄고 각 룰에 맞는 색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공을 보며 자라고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렇기에 특별히 공을 쥬얼리의 형태로 채택한다. 하지만 그 대상은 일상의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 그것이 ‘볼스’ 뒤에 ‘앤 모어’가 붙은 이유이다. 볼스 앤 모어를 산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미감을 찾아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자 함이 목표인 프로젝트인 것이다.
주최 및 주관

전국학생건축포럼 생각지대
총괄 디렉터
박유진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4학년)
안현빈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디렉터
권지예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3학년)
임수진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학과 석사 수료)
참여작가
고미진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김현지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김현탁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2학년)
백채연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1학년)
박유진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4학년)
송예영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2학년)
안현빈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임은빈 (홍익대학교 실내건축학과 4학년)
임지은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임휴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채연준 (숭실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하은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협력 및 후원
후원
쓰리디메이커즈
LECTUS
서울도시건축센터
연사
Nautilus 대표
1064 STUDIO 노소담 대표
렉터스 꿈돌이 이원택 강사